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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있고 재밌는 분위기

무대는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나 바를 연상시켰습니다. 배우들은 종업원 복장을 하고 관객들을 맞아줬습니다. 무대 한켠에 놓인 피아노에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시작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게, 연극인지 카페인지도 모르게, 실제 상황인지 연출된 상황인지도 모르게 극이 스윽~ 시작됩니다. 코믹하게 등장한 머리 벗겨진 아저씨가 부르는 멋진 문리버로 시작해서 입으로 연주하는 드럼, 멋드러진 화음의 자바자이브는 극의 인트로로 손색이 없습니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킴과 동시에 공연 에티켓 소개까지 한방에 끝내버립니다. 인생과 문화예술을 즐길 줄 아는 (것 같은) 죠바니 아저씨가 그윽한 커피향이 가득찬 카페에서 들려주는 카르멘이야기! 굉장히 맘에 들고 기대가 마구마구 됐습니다.

그런 "느낌있는" 분위기와 "코믹한" 분위기는 극 내내 좋았습니다. 다양한 악기와 도구들이 대부분의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담당합니다. 간간히 나오는 노래도 너무 잘 부릅니다. 1인 다역에 악기 연주까지 해내는 배우들의 연기과 연주도 좋습니다. 특히 코믹한 연기들이요. 또, 만화같은 설정이라고 해야할까요.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상황설정이나 무대장치 활용도 좋았습니다. 배꼽 잡고 웃었고, 즐거웠습니다.

잔가지가 주는 지루함

그런데 좀.. 지루했습니다. 솔직히 런닝타임이 2시간을 넘어선 줄 알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도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아무래도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야할 카르멘의 이야기나, 돈호세-카르멘의 사랑 이야기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양이 부족했다는게 아니라 비중이나 표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작할 때 죠바니 아저씨는 분명 카르멘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별로 그런것 같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카르멘이 한 남자에 정착을 못하는건지, 돈호세에 대한 마음이 뭔지, 정말로 남자를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남자를 단지 이용하기 위해  유혹하는건지에 대한 얘기가 없어요. 그래놓고 돈호세가 죽기전에 알고보면 불쌍한 여자라고, 카르멘이 나쁜게 아니라 집시들이 나쁜거라고 툭 던져놓으니까 전혀 공감도 안가고 돈호세만 더 불쌍해보이더군요.

반면 카르멘 때문에 인생 파멸에 이른 돈호세의 심리는 비교적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돈호세의 카르멘에 대한 집착과 사랑이 별로 잘 느껴지지 않더군요. 제 생각에는 중간중간 코믹한 부분이 그러한 진지한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잔가지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정작 중요한걸 놓쳤거나 기둥이 부실해서 부랴부랴 잔가지로 가린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양도 많아져서 지나치게 꾹꾹 눌러담은 느낌도 났습니다. 시작할 때 책의 화자인 고고학자(?)가 하는 말은 너무 후루루룩 얘기해버려서 뭔소린지 하나도 못알아들었습니다. 그저 빨리빨리 치워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고 있다는건 알겠더군요. 저까지 숨넘어가는줄 알았어요. 또 몇몇 장면은 저 얘긴 뭐하러 하는거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원작을 다 보여줄 순 없었을 것이고, 분명 생략이 있었을텐데 생략을 더 과감히 하는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게 후루룩 말아먹는거나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것보다 훨씬 나으니까요. 그렇게 하면 중심스토리라인에 더 집중할 수도 있을 거구요.

여운 사라짐의 아쉬움

개인적으론 공연 전과 공연 뒤에 주저리주저리 말 많은 걸 싫어합니다. 특히 공연 뒤에 말 많은게 참 싫습니다. 공연은 기본적으로 환상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환상이 주는 여운을 느끼는 것이 즐거움인데 공연 뒤에 관객 잡아놓고 주절주절 이야기하면 여운 다 깨져서 화가 납니다. 특히 배우가 얘기하는건 최악입니다. 이 공연 마무리가 참 맘에 안들었던 것이 커튼콜하는데 한명씩 나오는데다 주절주절 소개까지 하지 뭡니까?! 커튼콜이 지루할줄이야.. 그 지루했던 커튼콜이 끝나니까 또 잡습니다. 또 주절주절 얘기합니다. 아 정말 싫습니다. 제발 깔끔하게 끝내주세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종이에 써서 나눠주던가 극장 문앞에 서서 얘기하면 되잖아요.

p.s: 뮤지컬로 홍보가 되고 있긴한데, 사실 뮤지컬보단 음악극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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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1 02:15 2010/10/31 02:15


  1. 탐진강
    2010/10/31 21:02
    연극이 끝난 후 깔끔하게 끝내야 하는데 커튼콜이 지루하게 끌었나 보군요.
    짧고 굵게 가면 좋겠지요
    • basecom
      2010/10/31 21:37
      네,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그냥 모든 출연진이 우루루 몰려나와서 인사하는 스타일입니다. 만약 관객들이 공연에 감동받았다면 박수가 멈추지 않을 것이고 무대에서 배우들의 인사는 계속 되겠죠. 아기자기하거나 재치있게 꾸미는 것도 짧고 굵게하는게 충분히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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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나다


창극을 본 건 처음입니다. 그러고보니 판소리나 마당극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네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왠지 따분할 것 같아서 꺼리게 되는 이유도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굉장히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창극이 갖고 있던 고리타분한 이미지보단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왔거든요. 한국 전통문화와 영국 고전의 만남이라니! 뭔가 흥미가 마구마구 생기지 않나요?

정확히 어떤 의도로 기획된 공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기획 자체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창극의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조금 벗겨지고 관심을 받게 됐으니 말입니다. 창극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외국의 고전작품을 공연한다는 게 좀 걸리적 거릴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내부적으로도 반대가 있었을 법도 하구요. 그렇지만 공연예술이란 건 어쨌건 보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어야하는 겁니다. 단지 전통문화니까 지켜야돼! 봐줘야돼! 하는 식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건 절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획은 참 좋다고 봅니다.

기대만큼이나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입장하기 전에 130분이라는 런닝타임을 보고 걱정이 많이 됐어요. 지루할 것만 불안함이 엄습하더라구요. 근데 전혀 지루하지 않더군요. 어쩜 소리들이 귀에 쫙쫙 달라붙는지. 역시 천상 한국인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구성진, 센스넘치는 "로묘와 주리"




국립창극단의 센스는 시작부터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로미오->로묘, 줄리엣->주리, 몬테규->문태규, 캐플릿->최불립의 작명센스가 아주 죽여줬습니다. 이름이 하나하나 공개될 때 마다 웃음을 참을 수가 없더군요. 신부님은 무당이 되고 연회장은 굿판이 됐습니다. 시대적 배경도 어찌나 잘 가져왔는지, 우리나라의 지역감정을 잘 이용했더군요.

구성진 소리와 대사들도 좋았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얼쑤~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라이브로 연주된 전통악기들의 소리 또한 귀에 촥 감겼습니다. 대사들도 사투리와 섞여서 아주 걸쭉한 것이 감칠맛 나더군요. 학생단체도 있는 것 같은데 수위가 좀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자연스러워서 좋더라구요. 하인끼리의 다툼에는 왠지 그런 표현들이 더 어울릴 법도 한 것 같았구요.

관객들이 참여하는 부분으로 더욱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어낸 연출도 높이사고 싶습니다. 사실 굉장히 굉장히 큰 굿판이라고 했는데 처음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뭐가 이상하고 밋밋했거든요. 근데 그걸 관객을 끌어다 놓고 강강수월래 하면서 축제분위기를 만들더군요. 저도 나가서 놀고 싶었는데 하필 정중앙에 앉아버려서!!

그냥 형식상 신선하기만 하면 금방 질렸겠죠. 로묘와 주리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잘 표현했어요. 사춘기 소년, 소녀의 모습을 말이죠. 로묘는 특히! 제가 봤던 로미오 중에는 최고 귀엽더군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이미 너무 잘 알려진 이야기라서 그런지 별로 슬프진 않았어요. 슬픈 장면에서 무대에 비까지 내리게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역부족이었죠. 그래서 일부러 연기핀트를 귀여운 쪽으로 맞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문제는 대사 전달!


진짜 대사 전달은 짜증나더군요. 창을 하면서 구성지게 부르는 건 좋은데... 뭔 소린지는 알아먹게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가뜩이나 대사도 현대어가 아닌데 말이죠. 잘 들리는 배우도 있는데 안 들리는 배우는 짜증나도록 안들립디다. 특히 중간중간 작게 떨어뜨려 부르는 부분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이건 내가 외국공연을 보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자막을 보게되더군요.

편안하게 팔짱끼고 앉아서 공연을 봐도 귀에 대사가 쏙쏙 꽂혀줘야 몰입이 잘되는데 자꾸 신경써서 듣게 하고 자막으로 고개를 돌리게 하니.. 좀 그렇더군요. 그나마 자막이 제공되니 다행이었죠. 창이라는 특성상 어려움은 있겠지만 좀 더 신경 써줘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불만 얘기하는 김에 곁다리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제발 극장에서 떠들지좀 맙시다. 공연 내내 뒤에서 소곤소곤 대는 통에 짜증나 죽는 줄 알았습니다. 딴엔 조용조용 얘기한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정말 신경쓰여서 아휴!! 그리고 휴대폰 불빛으로 귀신놀이 하시는 분들도 정말 이해 불가에요. 어텐던트분들이 턱 빠지게 휴대폰 꺼달라고 하고 안내멘트까지 나오면 뭐하나요. 애들도 아니고 반항하는건지 원...

여운이 남는 탈


커튼콜할 때 배우들이 탈을 머리 위에 쓰고 있다가 인사하기 전에 탈을 벗어 놓고 인사를 하더군요. 극에서 맡은 배역을 내려 놓고 배우 자신으로서 인사를 한다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무대 중앙에 모여진 탈들에만 조명이 떨어지는데! 와.. 소름 돋았어요. 창극은 원래 그렇게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 장면 하나로 저에겐 여운이 진하게 남았네요.

아무튼 한국식 오페라 내지는 한국식 뮤지컬인 창극을 더 많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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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8 00:48 2009/10/18 00:48


  1. by. 빛날 휘
    2009/10/18 18:39
    한국식 뮤지컬 창극이라 ㅎㅎ;;
    시끄러웠다고 하시는데 무대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

    좋은 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2. basecom
    2009/10/18 23:03
    공연에 지장이 있을만큼 시끄러웠던건 아니구요. 바로 제 뒤에서 소근소근 대니까 제가 신경이 쓰여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왜.. 나는 신경끄고 공연만 보고 싶은데 자꾸 신경쓰이고 대화내용까지 들리는 그런거 ㅠㅠ

    무대는 뭐 비도 내리고, 무대 앞에는 물도 있고 좋았습니다^^
  3. 소행성
    2009/10/31 00:34
    국립창극단의 <산불>은 굉장히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basecom
      2009/10/31 00:47
      국립창극단에서 산불도 하나보죠? 예전에 국립극단에서 하는 산불을 본 기억은 있는데요^^; 보고 싶네요. 어떤 느낌일지~
  4. 소행성
    2009/10/31 00:57
    같은 원작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산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워낙 희곡이 훌륭하기도 하지만 이정도 창극이면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않은 우리식 뮤지컬이죠. *^^* 아우...너무 편애 모드인가요?
    국립 창극단의 <청>도 훌륭합니다만 계속 앵콜되면서 그 빛이 바랬습니다. 그래도 안보셨다면 한번 관람해보세요. *^^*
    • basecom
      2009/10/31 01:45
      그렇군요. 산불에 창을 입히면 완전 우리 공연이겠네요^^; 국립극장에 연극보러 갈때마다 청 배너나 포스터는 본 것 같아요. 창극을 본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전까진 관심도 없었거든요. 이제 창극도 좀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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